아이디
비밀번호
아이디 저장
 
Untitled Document
 
 
 홈 >연구동향 > 연구동향분석
 
지구과학 학문발전을 위한 제언[4] 김성용 박사ㅣ한국과학재단
 

우리나라 지질학 역사소고

해방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의 지질학계는 2001년도 현재 외형적으로 761명의 지질학자(과학재단 연구인력DB 기준), 14개 지질학과를 포함하여 43개 이상의 학과, 2개의 출연연구소, 12개 학회 및 13개 학회지를 갖는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다. 대한지질학회 연혁에 의하면 해방당시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었던 한국인 지질학자는 10명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들은 해방 후에는 한국지질학계의 선구자로서 대학, 지질조사소와 여러 광업회사에서 활동했다. 1946년 8월에 서울대학교에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지질학과가 설치되어 4명의 강사진으로 출발했다. 지질조사소는 미군정청에서 1945년 11월에 상무부 산하의 지질광산연구소로 재편하여 지질광산조사와 탄전조사가 수행됐다. 해방이후의 50-60년대의 우리나라 지질학의 역사는 곧 지질조사소의 역사와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지질학 연구, 요즘의 지구환경과학연구는 약 46억년 전 생성된 지구를 대상으로 과거 지질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제반 환경변화를 다루고 이를 토대로 미래 지구환경문제에 대해 예측하는 학문으로서, 암석, 퇴적물, 화석, 유용지하자원, 기타 지층에 기록된 여러 증거들을 이용하여 과거 지질시대 중의 시·공간적 지각변화와 지구환경변화, 환경보존문제 등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환경적 연구를 수행한다. 아울러 국가경제발전에 근간이 되는 광물자원의 효율적 개발을 추구하며, 또한 지진, 화산,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각종 폐기물의 저장 및 매립, 지하수·토양의 개발 및 이용에 수반되는 환경오염문제 등을 다루어 자연과 인류의 조화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 글에서 우리나라 지질학 역사를 기술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를 비롯한 14개 대학의 학과 홈페이지 및 지질자원연구원, 해양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대한환경지질학회, 한국과학재단, 환경지질정보연구센터 등의 홈페이지를 검색했다.

우리나라 지질학 연대표

연도별

주요 활동

비 고

1946

중앙지질광산연구소 설치(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 개설

 

1947

서울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대한지질학회 창립(초대회장 박동길, 정회원수: 9명)

 

1950

100만 분의 1 규모 대한지질도 완성

 

1960-1975

태백산지구 지질조사사업 실시

 

1961

국립지질조사소로 개편(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63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64

대한지질학회지 창간호 발간
부산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65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68

광산지질학회 창립 및 "광산지질" 발간(초대회장 최유구)

 

1969

고려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73

국립지질광물연구소로 개편(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해양연구소 창립(현, 한국해양연구원)

 

1976

자원개발연구소로 개편(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9

전남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80

전북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충남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81

한국동력자원연구소로 개편(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경대학교 응용지질학과 개설

 

1982

충북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84

한국고생물학회 창립

 

1986

한국광물학회 창립

 

1988

안동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남극기지(세종과학기지 건설)

 

1989

공주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경상대학교 지질학과 개설

 

1991

과학재단 지정 고려대학교 전략광물자원연구센터(CMR) 설치
한국자원연구소로 개편(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92

한국암석학회 창립

 

1993

대한지질공학회 창립

 

1993

한국GIS학회 창립

 

1993

대한광산지질학회가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로 개편

 

1995

과학재단 지정 환경지질연구정보센터 설치

 

1997

한국지하수토양학회 창립

 

1998

대한지구물리학회 창립

 

1999

BK21 지구환경사업단 발족(서울대, 고려대)

 

2001

자원연구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 개편
해양연구소 한국해양연구원으로 개편

 
※자료원: 각 대학교 학과 및 학회, 연구소 홈페이지 등

학회 발전역사

대한지질학회는 대표적인 지질학분야의 명문 학회로서 해방과 더불어 지질학분야의 선도 학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다. 초창기에 여러 부문에서 지질학과 관련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 걸 계기로 하여 지질학회를 창설하려는 노력이 있었으며 1946년 9월에 서울대 지질학과가 위치하고 있었던 청량리 캠퍼스 부근에서 지질학자 10여명을 중심으로 지질학회의 창립을 협의했다. 이 모임에서 지질학회를 창립하기로 하고 초대 회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 합의 결과에 따라 경성대학 지질학 담당 교수들을 중심으로 학회창립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되어 1947년 4월 10일에 서울교외 정릉에서 대한지질학회 창립총회가 9명의 지질학자 등과 그 당시 경성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하던 학생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학회 회칙을 채택하고, 회칙에 따라 초대 회장 및 부회장, 간사를 선출했다.

대한지질학회가 창립된 1947년 4월부터 1950년 초까지의 초창기에는 정회원 수가 9명에 지나지 않아 학술발표회나 학회지를 발간이 불가능했으나, 1년에 봄, 가을로 2회씩 주로 야외에서 총회를 개최하여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학회장래의 발전과 희망에 대하여 논하고 협의를 가졌었다. 초기의 지질학회 활동은 별로 뚜렷한 것이 없었다. 정회원수 부족과 광복 후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혼란한 사회상으로 인하여 연구할 분위기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 지질학회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질학 발전을 위한 계몽강연회를 계획하기도 했으나 뜻대로 결실을 보지 못했다. 또한 모임이 있을 때마다 학회지를 발간해야 한다는 의견의 나왔으나 모든 환경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964년이 돼서야 비로소 대한지질학회지 창간호가 발간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1960년 중반에 이르러 학문의 발전과 분화에 따라 새로운 학회 및 학회지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968년도에 대한광산지질학회가 창립되고 학회지 "광산지질"이 발간되었다. 이후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를 중심으로 한국지구과학회가 1975년도에 창립됐으나 관심분야가 약간 상이한 관계로 나름대로의 영역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1960년대 이후 대한지질 및 광산지질학회 2개의 학회가 협조 및 경쟁하에 10여년 동안 우리 나라 지질학계를 이끌며 1980년 초에 이르게 된다.

지방대학에서의 지질학의 전파와 학과의 신설에 따른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1984년도에는 한국고생물학회가 창립되고, 1986년도에는 한국광물학회가 창립됐다. 이후 1990년대를 맞이하여 한국암석학회, 대한지질공학회, 대한지구물리학회, 한국 GIS학회,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이 창립되면서 세부분야별 독립적인 학회활동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이들 학회들간에 연계 및 협조 강화를 통해 지질학의 여러 현안 해결책 및 비전이 제시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전문연구소의 연구활동 역사

1)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해방과 더불어 1946년 중앙지질광산연구소로 개편됐고, 1949년에 다시 중앙지질광물연구소로 변경됐다. 태백산 지질조사사업의 착수와 함께 1961년에 국립지질조사소로 다시 변경됐다가 조사기능에다 연구기능을 강화하여 1973년 국립지질광물연구소가 됐다가 다시 1976년 자원개발연구소로 발돋움하게 됐다. 제 5공화국 등장과 함께 시작된 연구시스템 개혁의 물결 속에서 1981년 한국동력자원연구소로 통합되고 대전으로 이전한 후 1991년 다시 한국자원연구소로 분리, 독립했으며, 지난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83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부 출연연구소로서 끊임없이 변신과 개혁을 겪으면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학계의 숙원이었던 세계 수준의 표본을 갖춘 지질박물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2001년도 주요 연구사업으로는 한반도 지질구조 규명 및 정보체계 구축연구, 지하수환경개선 및 지반안전 기술연구, 전략광물ㆍ석유자원 확보 및 부가가치향상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연구 및 지원사업으로 북한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개발대책 및 협력방안제시, 기관의 세계화, 선진화를 위한 발전방안 제시 및 국제협력사업의 다변화, 아ㆍ태 지역 내 관련분야 정부간 국제기구에 활동강화로 우리나라의 영향력 확대, 지질시료의 특성평가 및 분석에 최첨단 기술지원으로 국내 시험, 검사의 선도적 역할, 지질표본관 운영 및 지구과학 시료의 체계적 연구를 통한 지구과학기술 지식보급 및 국내지질조사, 정보관리, 자원기술개발, 자원산업의 진흥을 위한 효율적 법제화 추진전략 마련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아울러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21세기 지식기반사회로의 선도에 필요한 국가차원의 특정전략기술분야를 선정, 집중 지원을 통한 세계일류기술의 조기 확보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연재해방재기술개발사업, 산업폐기물재활용 기술개발사업, 심해저 자원탐사사업, 국가지정연구실사업(석유저류층 시뮬레이션 전산모델 개발기술 등) 및 국제공동연구사업(전도성 코팅을 위한 금속분말의 형성제어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자원기술개발사업으로 기초자원의 안정적 확보 및 산업원료소재의 국산화기반을 확립하여 산업계에 직결되는 연구사업추진을 위해 지하자원의 첨단탐사기술 및 개발기술의 자립화, 자원의 부가가치 향상 및 원료소재화 기술의 선진화, 국내부존자원 및 휴ㆍ폐자원의 활용촉진 및 국가지질조사 및 자원탐사 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은 1973년 10월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부설 해양개발연구소로서 출범했으나 30년 미만의 기간 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하여 2000년 기준 예산 634억원 및 2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갖춘 종합해양과학 연구기관이 되었다. 1988년도에는 남극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 건설하여 남극 해저지질조사사업, 지구변화 및 오염에 따른 남극생물의 유전자 발현과 검색물질 개발 및 남극해 유용생물자원 개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도에 KIST부설기관으로부터 재단법인 한국해양연구소로 재출범하게 되었다. 1992년도에는 이어도호(546톤) 및 종합해양연구선 온누리호(1,422톤) 취항시켰으며, 인접국과의 유기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995년도에는 한·중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를 중국 청도에 설립했다. 아울러, 1997년도에는 해양연구소 장목분소(경남 거제시 장목면)를 개소했으며, 1999년도에는 대덕연구단지에 선박해양공학분소를 설치했고, 2000년도에는 한·남태평양 해양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01년도에 국무총리실 연구회 소속의 한국해양연구원으로 명칭이 바뀐 해양연구원의 주요 연구사업으로는 해양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 해양자원의 관리·이용·개발에 관한 연구, 극지 환경·자원조사연구 및 과학기지 운영, 연안·항만공학 및 해양안전·운송시스템 관련 기술개발, 해양개발·보전을 위한 제도 연구와 해양과학기술정책 관련 연구를 들 수 있다.


지질학과 설립의 역사

1) 서울대학교 지질학과

우리나라 지질학 역사의 시작은 1946년의 서울대 지질학과 개설 및 기존의 지질자원연구소에 의해서라고 여겨진다. 서울대학교에 현 지질과학과의 전신인 지질학과가 창설된 것은 1946년이었으나 이에 앞서 지질학과 설치를 위한 움직임은 이미 해방 전부터 있었다.

해방 직전 경성제국대학에 지질학과를 설치할 목적으로 1944년에 학생모집을 준비하던 중 해방을 맞이하게 되어 지질학과 창설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해방 후 1946년 경성대학 이공학부 광산학과에서 4명의 지질학 전공자가 졸업했고 2명이 교수로 재직했으며, 1947년 말경에 새로 출범한 서울대학교에 지질학과가 창설됐다. 초기의 졸업생은 1948년 8월에 3명, 1949년 8월에 1명, 1950년 3월에 4명이었다.

한국전쟁 후 부산에 전시대학체제가 이뤄져 당시 지질학과에는 1952년말 3명의 교수가 근무했고 1953년에 서울로 환도하여 대학교가 정상화됐으나 연구 및 교육환경우의 낙후로 어려움이 많았다. 서울대 지질학과의 창설에서부터 1960년까지의 기간은 한국지질학계의 요람지였다고 할 수 있다. 주로 탄광 및 금속광산에 연구실습여행이 지질학과 창설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연구활동이었다.

미군정시대 (1945-1948)에 지하자원 조사차 내한하였던 미국지질조사소원 여러 명과 1949-1950년 사이에 탄광조사차 내한하였던 수명의 미국 대학교수들이 미국의 지질학계를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50년에는 열악한 환경하에서 국내 지질학자들이 모두 동원되어 보완된 100만 분의 1 규모의 대한지질도가 처음으로 발간되었다.

1953년 환도 후 수년간은 연구 및 교육 환경의 파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1955년에 꾸준히 연구를 수행하였고, 1961년에 시작된 태백산 지구의 지질조사사업은 지질학과의 교수진과 대한지질학회원 거의 전 인원과 학생들이 총동원된 국가사업으로서 이 사업으로 학과와 지질학계가 활력을 찾게 되었다. 이 사업으로 많은 양의 지하자원을 탐사 확보하여 국가의 공업화 추진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이 시기에 학과내의 실험 및 연구에 필요한 기기도 다소 마련되어 정상적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다. 1961년에 8년간 사용하여 오던 중앙공업연구소 구내의 고색 창연한 건물로부터 문리대 구내의 신축 건물로 이전하여 새로운 표본실과 진열대를 마련하였고, 동시에 전공 분야별로 실험실을 갖추게 되었다.

1962년에는 지구물리학 전공 교수를, 1964년에는 암석학 전공 교수를 초빙하였으며, 1962년에는 고생물을 전공한 교수를 초빙하였다. 1960년대 초부터 외국학술잡지를 구입하기 시작했고, 1965년에는 상당한 양의 실험기기와 표본이 도입되었다. 1965년대 후반부터 활발한 지하자원탐사 등으로 인하여 중앙지질광물연구소, 석탄공사, 광업진흥공사, 농업진흥공사, 광업회사, 응용지질용역회사 등에 지질학과 졸업생들이 많이 취직되어 지하자원 및 국토개발 사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초창기 원로 연구자들에 의해 해방 후에는 선캠브리아누계에 대한 연구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고, 1960년경부터는 한국지질 전반을 재검토하기 시작하여 암석, 광상, 층서분야에서 일본 지질학자들이 설정한 계통과 관념을 수정하고 지질구조, 지각변동사, 층서 및 화성활동 등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세우는 데 크게 공헌했다.

1975년에 서울대학교가 현재의 관악캠퍼스로 옮긴 후 학과의 연구환경과 교수 및 대학원생들의 연구가 발전적 단계에 들어가서 새로운 연구들이 각 분야에서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 기간에 학과의 많은 교수진이 확충되었다. 제 3발전기에 속하는 1990년에는 학과의 소속으로 자연대 부설 광물연구소가 설립되었다. 그 동안 지질학의 학문적 세분화가 이루어지고, 각 분야의 다양성 때문에 1982년에 학과의 명칭을 '지질과학과'로 개칭을 하였으며, 대학원에는 지질학 전공과 지구물리학 전공의 두 전공을 두었다. 1994년과 1995년에는 해양학과와 함께 '지질,해양학과군'으로 신입생을 모집했다. 1996년부터는 새로운 학부제의 도입으로 인해 전공의 명칭을 '지구시스템과학' 전공으로 개칭하고 이를 계기로 학과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게 됐으나, 2000년에 이르러서는 해양·대기과학 전공분야를 포함하여 지구환경과학부로 개편하게 되고 40명 이상의 교수진을 갖추게 되었다.

2) 주요대학 지질학과
자원부국의 꿈을 시작한 1961년의 태백산지구 지질조사 국책사업은 지질학계의 최고의 전성기로서 우리나라 전체의 지질학과 및 대학원생이 동원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당시의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근대화 및 공업국가로의 발돋움을 위한 국가적 관심사로서 추진됐으며 국가적 수요에 따라 이 시기에 많은 지질학과가 고려대 등과 지방 명문 국립대학을 주축으로 새로이 개설됐다. 1963년도에 경북대 지질학과가 개편됐고, 1964년도에 부산대 지질학과가 개설되고, 1965년도에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69년도엔 고려대학교 지질학과가 개설되었다.

대부분 실내 실험도구 및 분석기기장치가 열악한 초라한 모습의 출발이었으나 왕성한 야외지질조사활동 등을 통한 연구활동으로 이를 만회했다. 이후 1973년도에 국립지질조사소가 국립지질광물연구소로 개편되고, 한국해양연구소가 KIST부설로 창립되어 명실상부한 입체적 학·연 연구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1979년 이래로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가 차례로 지질학과가 개설되었고, 1981년 국립지질광물연구소가 자원개발연구소를 거쳐 제5공화국의 개혁아래서 에너지기술연구소와 통합되어 동력자원연구소가 되었다. 이런 와중에도 부산수산대학(현 부경대)이 응용지질학과를 개설하고 1980년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방국립대학을 중심으로 지질학과 개설이 더욱 활발히 일어났다. 1988년도에 안동대학교, 1989년도에 경상대학교, 1990년도에 경상대학교가 지질학과가 개설되었으며, 1992년도에 충북대학교가 지질학과를 설치하게 되어 14개의 지질학과가 활동하면서 연 500여명의 학사, 100여명의 석사, 30여명 박사를 배출하게 됐다. 반세기 정도의 기간동안 비약적인 학문의 발전을 하였다고 사료된다.


우리나라의 지질학 연구 업적
최근의 연구활동을 제외하고 지난 반세기 동안 괄목할만한 지질학 연구의 업적은 해방전 일본인들에 의해 설정된 지질구조, 지각 변동사, 층서 및 화성활동 등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재정립했고, 한국 지층의 생층서 정립 및 화석연구, 한국 및 극동아시아 변성대의 광범한 연구, 한국의 금-은 등 각종 금속광상에 대한 유체포유물 및 안정동위원소 연구를 통한 한국형 금속광상의 모델링 확립 및 금속광상의 생성과 관련 화성암과 스카른 광상의 지화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신종 광물종 등의 발견, 한반도의 복잡한 지질구조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지각활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기반의 확립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값진 지질학 연구의 성과는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시설 환경구축 및 우수한 연구인력(석·박사)의 양산에 따른 연구역량 저변의 강화를 들 수 있다. 1977년 설립에 따른 한국과학재단의 체계적인 연구비 지원과 더불어 1980년대의 교육부 연구지원 개시에 따라 점차 지질학 연구지원단가 및 물량이 확대되어 대학 연구실의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한국과학재단 지정 고려대학교 전략광물자원연구센터는 9년 동안 연 10억원에 가까운 연구비지원을 받으면서 관련 분야 교수들의 장기 안정적인 연구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환경지질연구정보센터는 연구정보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여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지질학자들의 정보공유 및 교류의 장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춘·추계 학술대회를 주요 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여 연구결과 및 성과의 공유와 교류가 더욱 활발히 지고 있다. 아울러,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구환경 및 지구환경시스템으로 연구영역의 확장 및 커리큘럼의 발전은 지질학의 연구대상을 환경분야에까지 광범위하게 확대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자료원

강원대학교 지구과학부 http://www.kangwon.ac.kr/korean/sub3/sub03_main.html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http://www-2.knu.ac.kr/~geology/
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http://ieg.or.kr/조사분석기고/%20http:/nongae.gsnu.ac.kr/~earth/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http://ees.korea.ac.kr/
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http://geo.kongju.ac.kr/
부경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군 http://ieg.or.kr/조사분석기고/%20http:/atmos.pknu.ac.kr/~marine/first.html
서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http://sees.snu.ac.kr/sees_index.htm
부산대학교 지질학과 http://sees.snu.ac.kr/sees_index.htm
안동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http://www.andong.ac.kr/setframe/univf1.htm
연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과학 http://ysgeo.yonsei.ac.kr:8000/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http://altair.chonnam.ac.kr/~eses/index_2.htm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http://magma.chonbuk.ac.kr/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전공 http://www.cnu.ac.kr/start/school/school-index.htm
충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http://geop.chungbuk.ac.kr/
한국지질자원연구원 http://www.kigam.re.kr/
한국해양연구원 http://www.kordi.re.kr/
환경지질연구정보센터 http://ysgeo.yonsei.ac.kr/
대한지질학회 http://gskorea.or.kr/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http://kseeg.or.kr/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http://www.kofst.or.kr/member.htm
한국과학재단 http://www.kosef.re.kr/
  문의: 김성용 /한국과학재단 기초연구단 기획·조정전문분과 간사
전화 : 042-869-6325
E-mail : sykim@kosef.re.kr
 
 
 
Untitled Docu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