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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학문발전을 위한 제언[3] 김성용 박사 ㅣ한국과학재단
 

국내 지질학분야의 학술적 성과 분석 및 성과 계량화 제안

기초과학연구 영역으로서 지구과학은 특성상 성과지표(performance indicators)가 모호하고, 비가시적이며 장기적 특성이 있다. 그리고 기초과학연구의 성과는 크게 학술적 성과, 인력양 성성과, 기술적 성과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중에서 학술적 성과는 주로 논문발표로 나 타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하고자 2000년도 지질학 분야의 13개 학회지에 발표되었던 논문의 저자명, 저자수, 분야, 연구지원기관, 소속기관 등을 분석했다. 이를 근거 로 국내에서의 연구활동결과를 보다 계량화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했으며, 2000년도를 성과지 수 원년으로 설정하여 연도별 성과의 신장률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하고자 했다.

기존에 기초과학연구와 관련한 지수개발 및 측정은 송충한 박사(과학재단, 2001)에 의해 시 도된 바 있으나, 특정학문분야의 연구활동 성과를 지수화 하려는 시도는 처음이며 이러한 지수화 시도는 분야별 기초연구 성과관리차원 및 국가적 연구활동 결과의 관리를 위해서는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고 사료된다. 연구활동 성과의 지수화가 정착되면 연간 총 연구활동 량이 측정되고, 이에 따라 전년대비 활동량 증가 및 감소 여부, 예산 투입에 따른 활동량의 계량적 효과 및 연도별 결과 추이의 관리가 가능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전략적인 지구과학연 구활동 및 활동 결과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학문의 위기로부터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사 료된다. 본 연구자는 지난 호에서 지구과학분야의 연구는 20여 년 전 과학재단 연구비 점유 율 10.6%에서 2000년 2.6%로서 전반적인 연구활동의 위기라고 진단한 바 있다. 점유율이 나타내는 의미는 타 분야에 비해 학문의 발전 속도가 둔화되었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 으로 대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지구과학 연구에서 우리의 수준 및 활동: 전 세계의 0.45% 점유율
최근 5년간 전 세계 국제 저명 학술지(SCI, Science Citation Index)에 우리나라가 발표한 논문은 51,556편으로서 세계 전체 발표논문 3,483,031편 대비 1.48%이며, 지구과학의 경우 434편으로서 세계 전체 발표논문 95,765편의 0.45%에 지나지 않는다. 수학 1.30%, 물리학 2.79%, 화학 2.0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유율이라고 사료된다. 최근 5년간 지구과학의 434 편은 연평균 87편 내외로서, 단기적으로는 1.0%의 점유율까지 상향시키려면 최소한 2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돼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화학 점유율 수준인 2.0%까지 높아지기 위해 서는 400편 내외 논문이 매년 SCI 학술지에 발표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표 1). 이러한 우 수연구성과의 국제 저명 학술지 발표의 독려와 아울러 수학, 물리학, 화학 분야와 같이 국내 지구과학 전문학술지의 SCI 등급 학술지로의 승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 를 위해서는 국내 지구과학 연구자들이 학술활동 성과의 국내 발표에도 좀더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자가 연구활동 성과지수를 개발하여 제안하는 것은 이런 국내 학술활동의 활성화 및 국내 학술지의 국제 수준으로의 질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표 1>최근 5년간 세계 전체 대비 우리나라 SCI 학술지 발표논문 실적(1996-2000)

(단위 : 편수)
분 야 지구
과학
수학 물리학 우주
과학
화학 생명
과학
농수산 임상
의학
공학 합 계
세계 총
SCI논문수
95,765 60,797 427,458 42,376 482,713 729,094 384,761 835,212 424,855 3,483,031
우리나라
SCI논문수
434 788 11,913 282 9,708 7,226 2,445 5,397 13,363 51,556
우리나라
점유율
0.45% 1.30% 2.79% 0.67% 2.01% 1.0% 0.64% 0.65% 3.15% 1.48%
주) SCI : Science Citation Index,
※ 자료원 : 2000년도 과학기술논문 발표실적분석, 과기부, 2001. 5

국내 지질학 분야 학술지 논문발표 실적분석 : 과학재단 기여 22.4%, 대학비중 68.7%
2000년도에 국내 지질학 분야 13개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281편(2개 기관 부분지원 포함 297편)의 사사(acknowledgements)를 분석했다. 13개 대상 학술지는 대한지질학회지, 대한자 원환경지질학회지, 한국지하수환경학회지, 대한원격탐사학회지, 대한암석학회지, 한국GIS학 회지, Geoscience Journal, 한국광물학회지, 한국석유지질학회지, 한국지구과학회지, 한국지질 공학회지, 대한고생물학회지 및 지구물리학회지이다. 이에 근거할 때 연구비 지원기관별로 한국과학재단의 지원 점유율이 22.4%에 63편으로 국내 연구지원기관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기관으로 나타났으며 학술진흥재단 지원 14.9%, 교육인적자원부 지원 8.3%, 과학기술부 지 원 6.4%, 해양수산부 2.5%, 기타 51.2%로 나타났다.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전체 반 정도가 연구자 자체자금이나 소속기관 논문 발간비 지원 등에 연구가 수행되었음을 알 수 있듯이 지질학 분야의 경우 기초연구부문에 투입되는 연구비가 부족하다고 사료된다(표 2).

<표 2>지질학분야 재원별 국내 학술지 발표논문 실적(2000년도)

지원기관 한국
과학재단
과학기술부 한국학술진흥재단 교육부 해양수산부 기타 합계 비고
논문수(편) 63 18 42 23 7 144 297 (281)
점유율(%) 22.4 6.4 14.9 8.3 2.5 51.2 105.7 중복감안
점유율(%) 21.2 6.1 14.1 7.7 2.4 48.5 100 100
주) - 기타는 연구자 자체자금이나 소속기관자금에 의해 수행된 연구결과임
    - 1개 기관 이상에서 지원된 과제는 중복하여 계산함
    - ( )는 중복을 감안하지 않을 때 총 발표논문수

이들 논문의 제 1저자 또는 주저자의 소속기관별 국내 학술지 발표논문 실적을 분석해 보 면, 대학소속 연구자의 논문이 281편 중 193편으로 전체의 68.7%를 점하고 있으며, 한국해 양연구원 6.8%, 한국지질자원연구원 4.6%, 원자력연구소 2.5%, 기타 17.4%로 나타났다. 이 분석에 따르면 지질학 분야의 국내 학술활동에서는 대학 연구의 비중이 비교적 큰 것을 의 미하며 대학원생의 연구조원 참여 등에 의한 기초연구 수행의 용이성 및 연구시설 및 연구 환경의 건전성에 기인한다고 사료된다(표 3).

<표 3>지질학분야 제 1저자 또는 주저자 소속기관별 국내 학술지 발표논문 실적 (2000년도)

지원기관 대 학 해양(연) 지질자원(연) 원자력(연) 기타 합계
논문수(편) 193 19 13 7 49 281
비율 (%) 68.7 6.8 4.6 2.5 17.4 100.0
주) 기타는 기업체 소속 및 해외연구자 등을 말함

2000년에 발표된 논문들의 공저자 참여현황을 분석했다. 지질학분야 국내학술지 논문에 참 여한 총 공저자는 281편의 논문에 연인원 850명으로서, 논문 1편 당 평균 3.02명의 공저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핵심저자 또는 주저자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 누락되어 저 자별 비중을 차별하여 이를 통계화 할 수는 없었다. 제 1저자는 281명, 제 2저자는 244명, 제 3저자는 157명, 제 4저자는 89명, 제 5저자는 49명, 제 6저자는 22명, 제 7저자는 6명, 제 8저자는 2명이었다. 이를 공저자수 분포에 의해 재분석해 보면, 단독저자의 논문은 37편, 공 저자수 2명의 논문은 87편, 공저자수 3명의 논문은 68편, 공저자수 4명의 논문은 40편, 공저 자수 5명의 논문은 27편 등으로 나타났다. 연인원 850명의 논문 참여는 과학재단의 지구과 학연구인력 DB 761명 중 대기해양 259명을 제외한 지질학분야 연구인력 502명과 비교했을 때, 국내 학술지에 국내 지질학 분야 연구자는 평균 1.7편의 공저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표 4).

<표 4> 지질학분야 국내 학술지 발표논문의 저자별 분포(2000년도)

저자별 제 1 제 2 제 3 제 4 제 5 제 6 제 7 제 8 합계 평균
저자(명) 281 244 157 89 49 22 6 2 850 3.02
공저자수 1명 2명 3명 4명 5명 6명 7명 8명 합계 평균
논문수(편) 37 87 68 40 27 16 4 2 281 3.02
주) 과학재단의 연구인력 DB 통계(2001. 10월) : 지구과학 761명(지질학 502명, 대기해양 259명)

제 1저자 기준 아래 지질학분야 국내학술지 발표논문을 분석해 보면, 6편을 발표한 연구자 는 1명, 5편을 발표한 저자는 1명, 4편을 발표한 저자는 3명, 3편을 발표한 저자는 5명, 2편 을 발표한 저자는 35명, 1편을 발표한 저자는 171명(79.1%)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핵심저자 (또는 주저자)의 구분이 모호하여 제 1저자에 의한 통계처리밖에 할 수 없었다. 2001년의 논 문에서는 핵심저자에 대한 언급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저자별 비중을 감안한 분 석을 위해서는 향후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 1저자에 의한 논문발표 자 수는 216명으로서 과학재단 인력DB의 지질학분야 연구자 502명중 43% 정도만이 제 1저 자로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286명 정도는 제 1저자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표 5).

<표 5> 지질학분야 국내학술지 발표논문의 제1저자기준 편수 분포(2000년도)

6편 5편 4편 3편 2편 1편 합계
저자수(명) 1 1 3 5 35 171 216명
비율 (%) 0.5 0.5 1.4 2.3 16.2 79.1 100.0

한편, 과학기술분야 분류표에 따라 지질학 분야의 세 분야는 지질과학, 지구화학, 지구물리 등으로 나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학술지 논문발표 실적을 살펴보면, 지질과학분야는 107 편으로 38.1%, 지구화학은 50편으로 17.8%, 지구물리는 46편으로 16.4% 그리고 기타 분야가 78편(27.7%)을 나타냈다. 지질과학은 광물학, 암석학, 고생물학, 광상학 등을 포함하는 기존 분류에서는 광대한 범위를 갖고 연구자수가 많기에 당연히 많은 수의 논문이 비교적 발표되 었다고 할 수 있다(표 6).

<표 6>지질학분야 국내 학술지 발표논문의 세 분야별 실적(2000년도)

지질과학 지구화학 지구물리 기타 합계
논문수(편) 107 50 46 78 281
비율 (%) 38.1 17.8 16.4 27.7 100.0
주) 기타는 대기 및 해양, 자연지리분야를 말함.

지질학 연구활동 성과지수(DRAG Index) 제안
이제는 분야별 연구활동 성과 즉 논문발표실적 등에 대해 보다 계량화된 성과 측정이 필요 하다고 사료된다. 이에 국내 지질학 연구결과활동성과의 계량화를 위해 2000년도 국내 지질 학분야 13개 학술지의 논문의 전체 281건을 검색하여 공저자 수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하여 이를 점수화 한 후 이를 지수화 하고 국내 지질학 “연구활동 성과 지수(Domestic Research Activities in Geology, DRAG Index)”를 제안했으며, 이를 근거로 하여 2000년을 성과지수 원년으로 하여 지수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매년 2000년 대비 활동의 증가 및 발 전량을 계량화할 예정이며, 이는 학술적성과의 지수화 라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본 연구자는 연구활동 성과지수(DRAG Index) 산정을 위해서 국내 지질학분야의 13개 학회 지 논문을 동일한 수준으로 가정하고, 2000년 연구활동을 기본값 100으로 했으며, 논문이 단 독저자일 경우 1.0점, 2인의 공저자일 경우 저자별 0.7점, 3인의 공저자일 경우 저자별 0.5점. 4인 이상일 경우 저자별 0.3점을 부여하여 계량화했으며, 제8 공저자까지만 인정하였고 2000 년에 게재된 논문만 포함하여 투고 시점과 관계없이 발간일 기준으로 점수화 했다. 지수개 발에 활용한 지질학 관련 분야 전체 국내학술지 13종이었다.

연구활동 성과지수 산출식은 표7과 같으며, 이를 근거로 한 2000년의 연구활동 성과는 총 논문 공저자 득점 388.94점, 지수 100으로 하여 지수산정 원년으로 정했다.

<표 7>지질학 연구활동성과 지수(DRAG Index) 산출식

당해연도 연구활동 성과지수(DRAG Index) = 100 * X / 388.94

X = a * 1.0 + 2 * b * 0.7 + 3 * c * 0.5 + (4 * d + 5 * e + .......... ) * 0.3

X : 연도별 논문의 공저자수 및 득점 합계
a : 단독 과제수
b : 2인 과제수
c : 3인 과제수
d : 4인 과제수
e : 5인 과제수

향후 과제 및 의의
현재 다소 침체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지구과학분야에서의 연간 국내 연구활동의 성과 측정 및 과학재단의 기여 정도를 파악하고자 실시한 국내 지질학 학술지의 발표논문 분석 결과, 2000년도의 분야 내 총 논문수는 281편이며, 이중에서 과학재단의 지원에 의한 논문은 63편 (점유율 22.4%)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체자금이나 교내 발간비로 발표된 논문이 반 이상 이므로 과학재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실질적으로 연구의욕이 앞서는 많은 연구자가 연구지원기관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사료되며, 이에 대한 실질적 인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자가 제안한 것보다 정확한 국내 연구활동 성과의 계량화 및 활동량의 지수화를 위 해서는 국내 연구자의 국내외 학술지 게재 논문 전체를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장기간의 시간과 노력 및 예산으로 전문DB를 구축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제안한 DRAG 지수는 단순히 논문만을 가지고 가정한 것이나 기초연구성과의 범주에 들어가는 석·박사 인력양성 및 파급효과 등에 대한 계량화도 함께 강구돼야 할 과제라고 여겨진다. 다만 DRAG 지수 제안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국내 지질학분야에서의 학술적 연구성과 측정 및 계 량화에 큰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문의: 김성용 /한국과학재단 기초연구단 기획·조정전문분과 간사
전화 : 042-869-6325
E-mail : sykim@kosef.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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